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지난 2010년 8월 29일 역사적인 기공예배를 시작으로 많은 성결인들의 애정 어린 관심 속에 건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823번지 외 2필지 2031평의 대지 위에 건축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문준경 전도사님의 희생적인 삶과 헌신적인 사역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실과 영성집회를 위한 예배실, 순교신앙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세미나실이 자리 잡은 기념관(지상 3층 424평)과 순교지를 방문한 성도들이 부담 없이 기도와 쉼을 누릴 수 있는 생활관(지상 2층, 332평)으로 건축되었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암흑과도 같은 시절 전라남도 신안의 섬들을 다니며 가난에 찌들고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위로가 되었던 사랑과 열정의 목회자였습니다. 고무신이 일년에 아홉켤레나 닳을 정도로 섬마을을 다니는 뜨거운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성결교회와 한국교회에 수많은 지도자가 배출될 수 있었습니다. 전쟁 중에 피할 길이 있음에도 성도들을 돌보기 위해 섬으로 돌아와 결국 ‘복음의 씨암탉’이라 불리며 순교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버리지 않았던 전도사님은 진정 성결교회가 본받아야 할 위대한 사역자입니다.

성결교회의 오늘을 있게 한 자랑스러운 문준경 전도사님은 이제 우리 곁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영성은 영원히 우리에게 남아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말이 아닌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증거하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문준경 전도사님의 자랑스러운 순교신앙을 배우고 기념하기 위해 건축하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혼탁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전(聖殿)으로 우리 성결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완성해야 할 것입니다.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우리 성결인들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영성훈련의 장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별히 안수를 앞두고 있는 목사안수대상자들과 교회를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임직 후보자들에게는 순교신앙으로 사명을 돌아보게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 다음세대의 신앙인들에게는 성결교회의 자랑스러운 순교신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영적 훈련소의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또한 일상의 생활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순교신앙을 통한 성찰과 영적인 재충전을 제공하여 성결교회의 오늘을 있게한 자랑스러운 순교신앙의 긍지를 살려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성결인들의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순교자기념주일에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한 특별헌금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순교기념관 건축을 위해 총회비에서 특별기금(2년간 교회경상비 0.5%)을 허락해 주셨고 정성어린 헌금도 보내주셨지만 순교기념관 개관을 위해서는 전시콘텐츠 제작을 위한 비용과 최소한의 비품과 집기 등을 준비할 재원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결의 가족여러분.
이번 순교자기념주일을 기해 우리 성결교회의 순교신앙을 마음에 깊이 새기어 삶의 현장에서 위대한 성결인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유치부 어린이부터 장년의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결인의 정성을 모아 헌금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성결교회의 자랑스러운 순교신앙을 배우고 체험하고 거룩한 순교기념관 건립사업에 동참하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