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청, 첫 번째 찬양기쁨축제 개최 … 600여명 참석

청주지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찬양의 열기를 뿜어냈다.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 황신영, 이하 성청)는 지난 8월 27일 청주서문교회에서 제1회 성청 찬양기쁨축제를 열었다. 매년 상반기 성청 금식성회를 개최했던 성청은 성결교회 청년들의 신앙열기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고자 처음으로 성청 찬양기쁨축제를 기획, 개최했다. 전국에서 진행될 성청 찬양기쁨축제의 첫 번째 지역은 청주였다. 성청은 청주지방 성결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전하고자 이번에 특별한 찬양축제의 첫 문을 청주에서 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이 참석해 말씀을 듣고 찬양을 불렀다.

이날 행사는 개회예배와, 콘서트와 간증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성청 황신영 회장의 사회로, 부서기 김단비 청년의 기도, 교단 총무 우순태 목사의 설교, 청주지방 청소년부장 이홍식 목사와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의 격려사, 청주지방회장 임행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본격적인 찬양 축제가 시작됐다. 먼저, 찬양인도팀 코어미션이 등장해 청년들과 한 목소리로 ‘위대하신 주’, ‘하나님을 너를 지키시는 자’ 등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조금 어색해하던 청년들도 금세 자리에서 뛰면서 찬양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이후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가수 알리가 등장했다.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가수 알리는 자신의 히트곡인 ‘365’ 등 2곡을 부르며 성청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코어미션의 김다영 전도사가 ‘everyday’를, 최재만 씨가 ‘you raise me up’을 불렀다.

이어 많은 청년들이 기대했던 유은성 전도사가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4집 수록곡 ‘바보의 노래’로 무대를 시작한 유 전도사는 ‘나는 주의 친구’,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등 4곡을 성결교회 청년들과 하나의 손짓과 몸짓으로 찬양하며 순식간에 찬양의 기쁨 속으로 청년들을 인도했다.

이후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했던 가수 노승환 집사(션, 지누션의 멤버)의 간증 시간이 진행됐다. 두 자녀와 함께 청주에 내려왔다는 노승환 집사는 자신의 결혼영상과 가족 사진 등으로 청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의를 이어갔다. 노승환 집사는 이날 결혼 과정과 자녀 교육, 그리고 기부를 하게 된 과정과 404명의 아버지로서의 행복 뿐만 아니라 결혼과 혼전 순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청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

노승환 집사는 “결혼 첫날 매일 1만원씩 모아 타인을 위해 쓰자고 부부가 약속했다”며 “그렇게 모아진 365만원을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 기부했고, 그날 하루 동안 노숙자들을 위한 밥퍼사역에 동참한 것이 저희 부부의 기부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노 집사는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돌잔치 비용과 육아비용을 모아 어려운 환경의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며 “우리 아이들은 돌잡이로 ‘이웃의 손’을 잡았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현재 컴패션, 푸른나무재단 등을 통해 후원하는 400여명과 최근 태어난 막내 ‘하엘’ 등 4명 등 ‘404명의 아버지’로 자신을 소개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노 집사는 “처음에는 단순하게 하루 1만원으로 시작한 헌신이었지만 지금은 404명을 돕는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하나님이 가능케 하셨다”고 말하며, “타인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스스로도 윤택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학 다니지 않은 제가 수많은 명문대에서 강의하고 어머니가 두분 계신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타인을 섬기고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이 주신 큰 사랑”이라며 성결 찬양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살 것을 강조했다.

한편, 성청은 9월 24일 전주바울교회, 10월 29일 신촌교회에서 찬양기쁨축제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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