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7:1~8)

예수님의 초대로 올라간 산 정상에서 세 제자는 평생 겪어보지 못했던, 그리고 앞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엘리야와 모세를 만나시는 것을 보게 된 감동만이 아니라 바로 그곳에서 천국의 느낌, 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너무 황홀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넋두리같이 말했습니다.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너무 황홀했습니다. 세상 어떤 곳보다, 어느 것과도 비교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가치를 두었던 모든 것들이 배설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곳에 있기를 원하는 제자들을 추슬러 산 아래로 인도 하셨습니다. 지금은 추수 할 것이 많은 영적 전쟁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철저히 훈련받은 십자가의 군병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 이었습니다.

이 땅에는 크게 세 종류의 성도가 있습니다. 변화산 아래에 머물러 있는 성도와 변화산에 올라가 그곳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성도 그리고 변화 산을 체험하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오는 성도입니다.

첫째로 대다수의 성도는 변화산 아래에 머물러 있는 성도입니다. 변하기를 두려워하는 성도입니다. 단지 사는 것이 불안해서 교회를 부적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교회를 찾는 사람 또 복을 받아 보려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 좋은 이야기를 듣기위해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성령의 충만이 그립지 않습니다. 천국은 원하지만 다른 세상의 소원이 더 큰 사람입니다.

둘째, 변화 산에 올라가 그곳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성도입니다.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성령의 충만을 경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입니다. 그 즐거움과 감격 속에서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나 홀로 기도하고, 나 홀로 거룩하고, 나 홀로 은혜로운 사람입니다. 훈련에 관심이 없고 추수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 하나님과의 만남에만 모든 것을 투자하는 사람. 그리고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변화 산을 체험하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오는 성도입니다.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하신 예수님을 따라 단호하게 영적 전쟁터로 돌아오는 성도입니다. 천국의 내 집을 가슴에 품고 더 많은 영혼들을 그 황홀하고 감격스러운 천국으로 초대하기 위해 십자가 군병이기를 소원하는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비겁해지고 이기적이 되어져 가는 이 시대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가득한 이 시대에 여러분은 어디에 계시나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나요?

마지막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주님 오실 때가 가까웠다고들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이제는 변화 산에 올라가야 합니다. 아니 올라갈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고 기도로 자신을 준비하여 변화산으로의 초대를 받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직분이 변화산의 초대를 얻게 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권력이 변화 산의 초대를 얻게 하지 못합니다. 학력이 그리고 재산이 변화 산의 초대를 얻어 주지 못합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주님을 찾고 훈련받아 주님께 그리고 성령님께 인정받는 십자가의 군병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십자가군병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변화산의 초대를 얻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변화 산에 숨어 있는 성도가 아니라 전쟁터로 돌아오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의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는 고백은 이 땅에 살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영적전쟁터에서 믿음으로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의 성장 속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안주하려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휴가를 즐겨야하고 문명의 이기를 누려야 하고 경제적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잊어가면서 말입니다. 십자가를 갈고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끊임없는 훈련과 적절한 훈련으로 자신의 능력의 결과를 배가하고 앞서 내려가시는 주님을 따라 담대하고 기쁘게 그리고 힘차게 전쟁터로 첫 발을 떼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훈련을 중단하지 맙시다, 그리고 주님을 따라 선한싸움을 위해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전쟁터로 돌아갑시다. 마지막 시대 이 땅에 성결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사명이며 명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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