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부흥하고 성장한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무기력하던 제자들이 권능을 받아 기득권자들의 박해를 무릅쓰고 힘 있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예루살렘교회가 역사상 최초로 탄생되었고, 이 교회를 통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2천년 간 전해져오고 있다. 따라서 모든 교회는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성장원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성결교회의 대전도 진흥기간이다. 즉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교역자전도수련회가 개최되고, 이어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별로 대전도대회가 개최되어 금년 3/4분기는 성결교회의 대전도 행사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이번 대전도 진흥기간은 크게 2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동시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하나는 교역자 전도수련회이다. 이 수련회 역시 2단계 구조로, 오순절적 성령의 대망의 시간과 함께 전도 및 성장 세미나를 병행한다. 새벽과 저녁 집회는 과거 우리 선배들이 했던 성결교회의 특색이 드러난 성별회(聖別會)로, 회개와 함께 제2 성령의 은혜인 성결체험을 강조하는 뜨거운 영성집회다. 이 집회에서 통절한 회개와 구원의 확신과 사명의 재발견, 그리고 요한 웨슬리처럼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 문제, 지방회간 문제, 총회적인 문제 등 교회의 위신과 명예에 손상이 되는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또 교역자전도수련회의 낮 시간은 전도와 성장 세미나를 통해 교역자들이 각 교회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롭고 구체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요즘 너무 많은 프로그램의 난무로, 각 교회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창의적 기술을 전문강사를 통해 공급될 것이다.

또 하나는, 지역전도대회이다. 총회임원들이 지난 7월 28일부터 보름동안 전국적으로 교역자전도수련회와 지역전도대회에 대한 설명회 및 홍보활동을 마쳤다. 지역설명회에 많은 교역자와 평신도지도자들이 참여, 큰 관심을 보여 대회 성공을 예견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전국 10개 지역별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 조직부터 많은 기도와 지혜가 필요하다. 한 사람도 소외감이 없이 참여케 하고, 성결전도 축제와 전도 집회, 전도비전 선포식, 마지막 시간에 추진하는 전도대 파송 등 한 가지라도 소홀함이 없이 뜨거운 기도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하므로 성령이 개입하는 대회로 격상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전도대회는 지역특유의 문화욕구와 각 세대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의식을 곁들어 기획하여 교회학교 유초등부, 학생부, 청년부,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총동원되어 다양한 전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성도마다 전도의 영이 임하므로 교회마다 왕성하게 부흥하여 성결의 바람으로 먹구름처럼 사회를 뒤덮고 있는 퇴폐한 풍조를 밀어내고, 민족구원과 세계선교를 책임지는 성결한 교회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1921년 9월 이명직 목사 한 사람의 성결체험이 전 신학생들에게, 그리고 전 교역자들에게 파급되어 1921년이 ‘성결교회 오순절의 해’로 몇 년만에 교세가 배가가 되는 대성장이 있었다. 따라서 금년이 바로 그해의 9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번 9월의 교역자전도수련회를 제2의 성결교회 오순절이 되도록 교역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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