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관련 교계 협조 당부

정정길 신임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이 지난 6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엄신형 목사에게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기독교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정 대통령실장은 “미국 쇠고기 문제는 국민들의 염려를 해소하고자 재협상 수준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고 말하고 경찰의 시위 진압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엄신형 목사는 “촛불시위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과 폭력으로 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법질서가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엄 목사는 또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경제가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정 대통령실장을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와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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