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안수술비 지원 등 다채로운 20년 행사
서울강남지방 은혜교회(권선형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개안수술 등 섬김 잔치를 펼쳐 주목된다.
은혜교회는 1988년 고 이연용 장로의 헌신으로 설립돼 지난 20여년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터전을 잡고 지역사회를 위한 복음사역을 펼쳤으며 권선형 목사 부임 후 새로운 사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은혜교회는 6월 초부터 다채로운 창립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해사본 관람과 중고등부 헌신예배를 드렸으며 22일과 29일 2주간 홈커밍데이, 권동현 목사(성광교회 원로) 초청, 명예권사 추대, 가든파티, 찬양 페스티벌 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서초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여명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토록 약정하고 감사축제 기간 전후로 서초구청측에 수술비를 전달해 개안수술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키로 했다.
지난 6월 22일 진행된 감사축제는 권선형 목사의 사회와 권혁두 장로의 기도, 백국자 권사의 명예권사 추대, 19~20년 근속자 시상, 은혜교회 설립자인 고 이연용 장로의 부인인 정묘숙 권사의 간증에 이어 권동현 목사가 ‘분복을 날마다 더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간증에서 정묘숙 권사는 “하나님이 은혜교회를 세우도록 이끄시고 20년간 귀한 사역을 감당케 하셨으며 오늘 그 감격의 순간을 맞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성도들이 한 마음되어 하나님의 사역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권동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노력할 때 받은 복을 더하시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하고 “감사와 기도, 헌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받은 복을 바로 사용하는 성도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후 성도들은 교회 앞마당과 식당을 이용해 가든파티를 갖고 2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29일 유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비롯해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찬양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7월 31일부터는 전교인 여름캠프를 통해 창립 20주년의 열기를 기쁨과 나눔, 교회 부흥과 새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권선형 목사는 “토요일부터 전 교인이 주님의 몸을 만지는 심정으로 본당과 교회 구석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성도의 헌신이 오늘의 기쁨을 맛보게 하신 것 같다”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