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BCM 청소년 빌리지 캠프 열려

청소년들의 신앙열정을 이끄는 특별한 캠프가 열렸다.

총회 교육부(부장 허성호 목사)와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유동선 목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 괴산 화양청소년수련원에서 ‘2011 BCM 청소년 빌리지 캠프’를 개최했다. 중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예상 인원보다 줄어들었으나 전국 곳곳에서 모인 450명의 청소년들은 ‘성령으로 하나! 세상을 향해 하나!’를 외치며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캠프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카운트다운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울신대 증인들이 무대에 올라 찬양으로 먼 거리를 달려오느라 지쳐있는 청소년들을 위로했다. 개회예배는 임하라 간사(선교국)의 기도와 해외선교위원장 유동선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하라’고 설교한 유동선 목사는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최상을 것을 준다면 하나님께 더 큰 사랑을 받는 자가 될 것”이라며 “성결교회 청소년들이 성결의 빛을 더욱 높이는 참된 일꾼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본격적인 빌리지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BCM 청소년 캠프는 올해로 3년째 빌리지 활동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빌리지 활동은 여름 캠프 교재의 성경공부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이를 사랑, 성결, 성령 등의 테마로 빌리지를 구성한 것이다.

학생들은 각 빌리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경내용을 다시 한번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3개의 빌리지에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간접 경험하는 ‘셀프카메라’, 예수님의 성품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도전 120초’, 청소년들이 서로 알아가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서로 알아가기’ 등 약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각종 공연이 펼쳐진 ‘문화 빌리지’, 현직 선교사들의 생생한 선교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선교 빌리지’, ‘이성교제’ 등 아이들의 핫이슈에 대한 기독교적 자세를 설명하는 ‘강의 빌리지’ 등이 진행돼 골라듣는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운동장과 건물 곳곳에서 진행된 게임(스팟)도 아이들에게 웃음과 쉼을 선사했다. 특히 매일 청소년들에게 일정한 프로그램과 특강, 문화공연을 참여하는 것을 미션으로 부여해 아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에 펼쳐진 저녁 부흥회와 기도회, 경배와 찬양 시간이었다. 강사로 나선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성령과의 연합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앞으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위대한 일꾼이 되자”며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신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뙤약볕에도 학생들을 항상 미소로 맞이하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알차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개 교회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열중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교사와 학생들의 교제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었다. 또한 처음에는 사춘기의 반항심을 보였던 아이들도 금세 프로그램에 적응하며 즐겁게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노경의 학생(인평교회)은 “봉사하는 언니오빠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마음 문을 열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도 많고 프로그램도 알차 재밌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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