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권역별 선교정책 수립 힘쓸 터”
선교 베이스 튼튼히.해외재산 관리시스템 마련도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하나님과 헌신한 선배 사역자, 선교사, 후원교회에 모두 감사드리며 성결교회의 해외선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6월 11일 해외선교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신임된 이신복 목사(서울제일교회·사진)는 ‘감사와 헌신’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해선위원장과 임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일선에서 일하는 선교사들과 이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전 성결인의 관심과 격려,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성결 가족 모두가 선교를 우리의 일로 생각하고 기도와 도움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복 목사는 위원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 싶은 사역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선교정책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철저히 현장을 근거로 이들 선교정책이 수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권역별 선교사 수련회와 세미나 등의 성과를 살려 정책수립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권역별로 선교전략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들 선교전략 수립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알고 그곳에 맞는 선교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은 선교사들이라는 것이 이 목사의 판단이다.

“또한 필요한 것이 선교의 베이스 구축입니다. 해당 선교사가 개인적인 형편이나 이유로 철수하면 선교지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이 바뀌어도 사역은 성과적으로 계승되고 계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재정과 인력, 정성을 쏟아 붓고도 선교사가 철수하면 그동안의 성과가 유실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해선위가 신속히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정확한 인수인계, 그리고 선임 선교사의 마무리 노력을 더해 선교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신복 목사는 해외재산 관리시스템을 내실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단 해외선교가 30여년을 넘고 선교사 파송규모도 늘고 20여년 이상의 선교사역자가 생기면서 해외에 교회, 신학교, 선교센타의 건물이나 부동산도 생겼고 이들의 값어치도 놀랍게 상승한 상황에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 목사는 “나중에 선교지에 모두 남기고 철수할 것이지만 그 시기가 있으며 그 때까지 잘 관리하는 것은 선교사뿐만 아니라 파송교회, 해외선교위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하고 “선교사와 해외선교위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구체적으로 시스템화하여 신뢰 속에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신복 목사는 선교지에서 다양하게 전개되는 프로젝트들이 진정 선교지에 필요한 것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효율적인 선교가 가능하도록 하겠으며 교단 선교 사역이 성숙해졌다는 판단아래 선교사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교정책의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다만 이러한 방향전환의 전제는 선교사의 자질과 능력, 믿음과 신뢰이다. 충분한 논의과 검토 등을 통해 후원제한 폐지, 안식년 축소 및 연장의 신고제 전환 등 규제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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