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무용음악극, 배우 박정자·배해선 주연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 한 편이 찾아온다.

창작 무용음악극이라는 생소한 장르인 ‘어머니의 음악’이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서울 첫 무대를 펼친다. ‘어머니의 노래’는 6.25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60년을 온몸으로 겪어냈던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노래와 춤, 유머로 표현한 창작 무용 음악극이다. 지금까지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쳐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이번에 서울에서 첫 공연을 갖게 됐다.

 이 작품은 결혼 첫날밤을 보낸 후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고 외아들마저 월남 전쟁으로 잃어버린 한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당시 많은 여성들이 겪어내야했던 아픔과 고통을 전면에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연극의 묘미는 ‘굳세어라 금순아’, ‘님과 함께’, ‘꽃밭에서’ 등 익숙한 대중가요와 현대 무용의 만남이다.

무용극 ‘어머니의 노래’에는 상황마다 익숙한 대중가요가 등장해 극을 완성시킨다. 또 극의 흐름에 맞게 춤을 배치해 현대 무용이 드라마 연결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박정자 씨가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어머니 역할로 분했으며, 젊은 시절의 어머니 역할은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가 맡았다. 티켓은 VIP 7만원~2만원 등이며, 7월 31일까지 조기 예매 시에는 30% 할인혜택이 있다. 인터파크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다. 문의:02)58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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