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기 특별위 구성, 지방회 신설건 등 상정
홀사모 문제 관심, 지방회 신설 법과 현실서 논란 예상선교

2세기 특별위원회 신설
100주년후속조치위원회에서 ‘선교2세기 특별위원회’조직을 임원회에 건의했고 임원회는 이를 총회에 상정했다. 100주년위원회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결속 짓는 것을 선교2세기 교단 방향성 수립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방향성 수립의 구체적 기구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상정한 것이다.
위원회는 올해 100주년 기념사업 총괄 보고서와 함께 선교2세기 방향성을 담은 책자를 총회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교단이 나아가야 할 선교 2세기 전망과 총회본부 각 국의 기초적인 계획안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날 제시된 것은 가장 초보적인 내용으로 총괄적인 정책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교단 안팎의 평가다. 위원회도 이를 인정해 성결교회의 10~20년 이후의 만들어야 할 상을 전제로 교단 각 영역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신대 모금계획 청원
서울신학대학교는 이번 교단 총회에 발전기금 모금 재개를 청원했다. 모금 청원은 총회 임원회 결의로도 허락할 수 있지만 서울신대는 전 성결인이 참여하는 모금사업으로 전개하기 위해 총회에 상정한 것이다. 서울신대가 모금 청원한 내용은 ‘서신사랑 평생 기도후원회비’와 ‘선교비’ 모금사업 등 2가지다.
평생 기도후원회비 제도는 대학을 위해 매월 2천원씩 후원해 줄 기도회원을 모집하는 사업이다. 회원은 동문과 교직원, 학부모, 전체 성결인 등이며 서울신대는 30만 구좌를 모금할 생각이다. 방식은 CMS 자동이체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월 60억원에 이른다. 서울신대는 학교 100주년 사업과 우수교수진 확보, 교육환경 개선 등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선교비는 매월 30만원씩 서울신대를 위해 후원하는 것으로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모금하게 된다. 기부액은 30만원 미만이어도 되며 정기적인 후원으로 온라인 자동이체와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후원토록 할 계획이다. 후원금은 외국인 장학생, 선교관련 교육,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신대는 정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교단 차원에서 공식 지원하는 3억여원 뿐이었다. 개별교회에서 지원하는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은 비정기적인 경우가 많아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신대는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대학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동지방 22개 교회 탈퇴 관련 지방회 신설 청원의 건
총회는 서울동지방회 소속 22개 교회가 이탈하여 (가칭)강동지방회를 조직하고 있는 상황에서 22개 교회를 신설지방회로 해 줄 것을 총회에 청원했다. 그동안 지방회 임원과 이탈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총회도 비공식적인 조정과 임원회를 통한 조정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 임원회는 결국 탈퇴 교회들로 지방회를 신설하는 청원을 총회에 상정했다. 30개 교회로 규정된 헌법 내용과 현실 속에서 총회가 어떠한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것은 성결교회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홀사모 및 유자녀 장학금 지원 청원
총회 임원회는 목회자 소천 후 홀로된 사모와 유자녀를 위하여 홀사모 생계 및 자녀 장학금 지원 청원을 총회에 상정했다. 청원제목은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제시된 청원안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실려 있다.
홀사모와 유가족은 지교회에서 우선적으로 책임지고 지원하며 미자립교회의 경우 지방회, 총회, 교역자공제회에서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과 지교회에서 장학금 지원시 유가족에게 우선적 배정을 할 것, 홀사모 모임인 안나선교회를 총회 기관으로 인정하고 일정의 예산을 총회 재정에 편성해 줄 것 등이다.

사실 제출된 것은 원칙적인 내용이며 안나선교회의 총회 기관 인정 건은 결의 후 법 개정을 통해 총회 협의기관에 삽입하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일정 예산 지원은 기획예결위가 효율적으로 편성하면 가능하지만 예산규모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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