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천신학회 학술발표회 … 내면아이 치유 상담 등 발제

한국실천신학회(회장 조기연 서울신대 교수)는 지난 5월 28일 신촌교회 성봉채플에서 ‘변화하는 시대의 교회를 위한 실천신학의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제4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오제은 박사(숭실대)가 목회상담의 관점에서 ‘상처입은 내면아이(Wounded Inner Child)’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발제했다. 오 교수는 “‘내면아이’란 하나님의 형상인 ‘진정한 자신(true self)’이 아니라 ‘적응된 자신(adapted self)’을 말하는데,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상처입은 내면아이를 가슴에 품은 채 성인아이(Adult Child)로 살아가게 된다”면서 “ 내면아이의 상처가 치유되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자유아이가 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슬픔을 슬퍼하기, 스스로 자신의 성숙한 힘을 사용해 자신의 내면아이를 돌보고 치유하도록 돕기, 자신의 어린 시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부모 역할’ 배우기 등이 있다”면서 동요 부르기, 간지럽게 하기, 아이처럼 행동하고 소리지르기 등 어린 시절 놀이 등 치료 방법도 소개했다.

또한 김병훈 교수(호서대_가 ‘임상적 의사소통 과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했으며, 유해룡 교수(장신대)가 ‘영성지도의 시대적 요청과 분별의 주체로서 마음’을, 이길용 교수(서울신대)가 ‘신학으로 미디어 읽기’를, 김순환 교수(서울신대)가 ‘주요 서구 개신교회 예배의 현황과 그 비교 연구’를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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