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유아교육과 제7회 창의캠프 개최
지역 유치원생 80여명 참여 … 놀이학습 상상력 발달 도와

‘까르륵, 하하하’

서울신대 유아교육과(학과장 한수정 교수)가 지난 6월 2일 서울신대 명헌기념관과 성봉기념관에서 일곱 번째 일일가족 창의캠프를 개최했다. 창의캠프는 놀면서 배우는 즐거운 ‘상상력 키우기’ 시간으로, 올해에는 지역 유치원생 80여명이 참여해 웃고 즐기며 창의력 발달에 도전했다. 서울신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오랫동안 창의력 개발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이날 최종 완성된 8가지의 창의탐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미션! 창의력을 키워라

창의캠프는 즐겁게 놀고 게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다. 유아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해온 서울신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창의캠프를 열고 지역 유치원생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특히 매번 서울신대 교수들이 일일 부모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동참해 눈길을 끌어왔다.

한수정 교수는 “교내의 교수님들과 한 가족을 이루어 경험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창의성 심화체험은 유아들에게 함께하는 가족의 의미와 창조적인 동기를 부여할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가진 창의캠프를 위해 유아교육과 모든 교수와 학생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NIE부터 과학 활동까지 ‘다채’

이렇게 준비된 창의 캠프에서는 NIE활동부터 과학활동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지닌 8가지의 창의탐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게임같이 보여도 모두 교육적인 효과를 갖고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야외에서 펼쳐진 ‘우주만들기’와 ‘나만의 가방 만들기’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활동을 기초로 만들어진 창의탐험 프로젝트였다. 아이들이 신문과 잡지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친근감을 갖게되고, 그 속에 있는 정보를 획득하고 사용하도록 지도한 것이다. 특히 우주만들기는 NIE 활동을 릴레이 경주와 결합한 운동 활동을, 나만의 가방만들기는 직접 가방을 꾸미는 디자인 활동을 삽입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과정을 배우는 ‘탱탱탱, 탱탱볼 만들기’, 열을 받으면 줄어드는 플라스틱의 성질을 활용한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자석을 이용한 낚시게임인 ‘끌리오, 동물친구를 구해줘’ 등 과학적인 활동을 첨가한 창의모험 프로젝트도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맛있는 고구마 경단을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인 ‘고구마 경단 만들기’, 어려움에 처한 톰 아저씨를 위해 찰흙 팔찌를 디자인하는 ‘톰아저씨 팔찌 만들기’, ‘나뭇잎의 변신’ 등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8가지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집에 돌아갈 때쯤 직접 만든 경단, 팔찌, 탱탱볼, 열쇠고리, 가방을 선물받자 얼굴에 ‘방긋방긋’ 웃음꽃을 피웠다.

중동유치원 박미성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에 집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많은 학생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옆에서 아이들을 지도해 더욱 아이들에게 유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 헌신 엿보여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신대 유아교육과의 헌신은 특히 눈부셨다. 벌써 6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매년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의 적극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팀장을 맡은 김윤미 학생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데 쉽지 않은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향상됐다면 그 자체로도 큰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신대 유아교육과는 지속적으로 유아를 위한 창의캠프를 진행하며,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 사역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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