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9일은 성결교회 주일로, 총회는 전국교회가 성결교회 주일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30일 서울 종로구 염곡동(현 종로2가)에 첫 복음전도관(성결교회 옛 명칭)을 세우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105년간 헌신의 사역으로 놀랍게 부흥성장했다.

올해 총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2900여개 교회, 59만여 명의 성도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고 총회장을 중심으로 전도, 부흥성장운동이 펼쳐지면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교단은 성결교회 창립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성결교회 창립일을 전후로 성결교회주일을 지키고 있다. 성결교회 주일은 그동안 교단 차원의 기념예배 보다 개 교회 차원의 성결교회주일 설교 형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는 교단 총회가 성결교회 창립주간에 진행되면서 둘째 날 교단 총회장 취임예배를 겸해 교단 창립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교단 총회가 교단 창립주일에 열리게 되면서 개교회 차원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날이 되고 있다. 총회 기간 중요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총회 대의원으로 참석하게 된다는 점에서 개교회 차원의 주일예배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첫 성결교회는 우리 뿌리요 역사란 점에서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한 주보 광고나 주일 설교 등을 통해 성결교회가 추구하고자 했던 사중복음과 복음전도관으로 표현되는 가치와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바쁜 가운데 지켜지는 성결교회주일이 우리의 신앙에 큰 울림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모든 성결인이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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