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법조인·목회자 등 120여 명 선임, 세미나도 개최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김상원 변호사)’은 오는 6월 2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중재인 위촉식 및 세미나를 갖고 본격적인 화해·중재 사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위촉식에서 중재인은 기독법조인, 목회자, 상담학자 등 69명이 선임될 예정이다.

또 7월 5일에는 조정위원 위촉식을 가지며 이날 52명이 조정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7월 12일에는 미국 목회자 및 교수·법조인을 초청해 화해·중재 사역에 대한 외국의 사례와 경험담을 듣는 세미나도 마련한다.   

화해중재원은 현재 10여건의 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재인 및 조정위원 선임을 완료하는 10월경 본격적인 화해·중재 사역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까지 조정·중재인 교육,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교회분쟁 방지 교육훈련 및 각종 세미나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화해중재원은 교회 및 교인들의 각종 갈등과 분쟁을 법정소송에 의하지 않고 성경적 원리와 올바른 실정법 적용을 통한 협상·조정·화해·중재 등의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중재’는 당사자 간의 분쟁을 중재에 의하기로 하는 합의가 있을 경우, 중재인의 판정에 의해 해결하는 것으로 ‘중재법 제3조 제1호’에 의거 법원의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화해중재원의 사역은 증가추세에 있던 교회 및 교인간의 분쟁·소송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분쟁을 사회법정 소송으로 해결하려는 갈등과 다툼을 성경적 화해로 이끌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