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부터 26년간 헌신... 9일 남양주에서 봉사사역

▲ 성락교회 의료선교부가 300회 의료선교 사역을 진행했다. 1982년부터 쉬지 않는 그들의 행보로 4만 5천여명 이상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성락교회 의료선교부가 지난 6월 8일 300회 의료봉사 사역을 박이경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꿈이있는교회에서 진행했다. 박 목사는 성락교회 출신으로 3년전 이 교회에 부임해 헌신적으로 사역을 펼쳐 오고 있으며 의료선교팀이 올해로 3회째 사역을 지원하고 있는 교회이기도 하다.
이날 내과, 치과, 한방과, 미용팀 등으로 구성된 의료선교팀은 교회 1부 예배를 드린 후 꿈이있는교회에 도착해 11시 예배 직후부터 의료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의료팀은 의료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남양주장애인교회에 속한 장애우들과 인근 성생공단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에게 사랑의 진료를 펼쳤으며 독거노인에게 한방 진료와 침술치료, 미용 서비스 등을 실시했다.
이날 교회 성도들도 의료팀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팀 방문 소식을 알려 무료진료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며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에 교회를 알리는 일에도 힘썼다. 특히 최근 새로 직분을 받은 3명의 안수집사들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성락교회는 지난 1982년부터 이장렬 장로를 비롯한 성도들이 의료선교부를 조직하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교회 행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회에서 3시간 이내에 위치한 천안과 파주, 남양주 등 의료사역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의료혜택이 보편화되지 못한 초기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까지 사랑의 진료를 실시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도 평균 200~300여명이 의료진의 사랑의 진료를 받고 있다.

지금은 초기 멤버들이 은퇴하고 새롭게 봉사에 참여한 일꾼들이 많아졌지만 오랫동안 호흡을 함께 맞춰왔기 때문에 역할분담이 척척 이루어지고 있다. 접수부터 각 파트 진료배정, 의료기구설치, 약제조, 자료정리 및 기록 등의 역할이 구분되고 있는 것. 또한 성락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협력단체 등의 후원도 늘어 약품과 재정후원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료선교팀은 또한 국내 사역과 함께 매년 1회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중국 등 의료혜택이 필요한 사역지를 찾아 해외선교 사역도 12회 이상 펼쳐오고 있다.
이러한 의료선교팀의 헌신은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성락교회는 몇 년 전부터 사순절 기간에 사랑나눔 금식헌금을 실시해 이때 모인 헌금으로 매년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선교부는 약 4만 3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였고 17명의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감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의료선교부를 이끌고 있는 박상학 장로는 “성도들의 기도와 의료선교팀원들의 헌신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지금 펼치는 사역들이 더욱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락교회 지형은 목사는 “교회가 건축 중이지만 앞으로도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성락교회는 항상 열심을 내겠다”고 말하고 “의료사역과 같은 일들이 교회가 할 사역 중 하나임을 믿으며 더 관심갖고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성락교회 의료팀은 다음 달에는 천안 외국인교회에서 301회째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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