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동서신학포럼 열려, 13개국 신학자 참석

이번 학술대회는 ‘삼위일체, 동서양의 신학적 전망(Trinity-Theologi cal Perspective from the East and from the West)’을 주제로 미국과 독일 등 13개국 신학자들이 강사로 나서 ‘기독교 삼위일체 교리’와 ‘동·서양의 기독교 세계관’ 등에 대해 강의와 토론을 벌였다.
첫날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은 “동양과 서양의 신학의 방법론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인 방향과 목적은 같다”면서 “사랑과 정의, 평화 등을 이 땅에 구현할 수 있는 신학적 역할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슈뵈벨 교수와 양명수 교수(이화여대)가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와 퇴계 이황의 이기론: 기독교와 신-유교의 세계관에 대한 비교 연구’에 대해 발제했다. 양 교수는 ‘하나이면서 둘이요, 둘이면서 하나’로 대표되는 퇴계의 이기이원론과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살폈다.
김흡영 교수(강남대)도 “동양과 서양의 신학이 말씀과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면서 동서양 신학의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주장했다.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