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M교육 비전선포식 개최 … 부모·가정회복 세미나도

서울강서지방 오류동교회(조종환 목사)는 지난 3월 27일 주일 대예배 시간에 ‘BCM교육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가정과 교회가 함께 어린이 양육체제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교단 교육국에서 진행하는 ‘BCM부모교육’의 개교회 적용을 위한 첫 번째 임상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선포식은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본당으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온 성도들은 ‘오류동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교회와 부모가 연계한 교육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겼다.
이어 부모는 가정교육목회자로서의 사명을, 교사는 교회교육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선포했다. 이후 온 성도가 자녀와 가정을 바르게 세우기로 헌신하는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한마음으로 교회 미래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오후에는 ‘부모와 가정의 회복을 위한 특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10주 과정의 BCM부모세미나 첫 시간으로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강의했다. 오류동교회는 오는 4월 10일부터 오후 예배를 10주 과정의 부모세미나로 진행할 예정이며, 월 1회 소그룹 모임을 통해 실제 가정에서의 변화와 실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조종환 목사는 “오늘날 아이들이 진실한 십자가 복음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며 더 이상 아이들 양육을 학교에만 떠맡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교회와 가정이 자녀교육을 책임있게 감당하기 위해 협력할 때 올바른 양육이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교육국은 최근 부모교재로 ‘BCM 부모에센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이 교재를 중심으로 개교회에 부모교육과정 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오류동교회는 첫 시범 사례로 약 5개월간 임상교육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며, 교회상황에 맞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