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6~8)
홍수가 나면 마실 물 찾기가 가장 어려운 것처럼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하나님이 찾으시는 진정한 일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은 어떤 일꾼을 찾으시는가?
먼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죄 사함의 확신과 감격,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을 찾으신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이다. 그러면 죄 사함은 어디서 이루어지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시작, 새로운 삶의 시작, 사역의 시작도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이런 사람 속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충만하여 오직 복음으로만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힘과 능력은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는다. 오늘날 교회가 이 세상에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의 보혈이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의 보혈이 흐르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신앙적 삶은 종교생활로 전략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찾으신다(행 13:22).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당신의 뜻을 다 이루기로 작정 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하나님의 관심이 나의 관심이 되고 하나님의 목적이 나의 목적이 되며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하나님과 방향을 맞추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위하여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빌 2:13).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리스도의 비밀을 가진 자를 찾으신다(골 2:2~3).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아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요 8:56). 이삭을 통하여서 그리스도의 비밀 곧,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믿음을 갖게 하시고 본향인 천국의 비밀에 눈을 뜨게 하셨다. 이 비밀을 아는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가 처녀에게서 나실 것을 예언했고, 또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을 것을 말하였다. 성경은 온통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충만하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8절)’ 라고 물으신다. 하나님께서 일꾼을 찾으실 때에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했다. 이 대답이 우리의 대답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꾼 한사람을 찾고 계시기 때문이다.
응답한 우리를 하나님은 누구에게 보내시는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자에게 보내신다(9절). 이유는 그 중에 듣고 깨달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예비된 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고 말씀 하신다(사 43:8).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증인으로, 종으로 택하셨다(사 43:10~11).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분이 보내시는 곳으로 향하여 가는 성결인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