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현대영성강좌 시작, 통일 위한 교회역할 모색
신학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한 현대목회강좌가 지난 3월 8일 성봉기념관에서 시작되었다.
개교 100주년 기념 서산현대영성강좌는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라는 주제로 남북평화 통일을 위한 십자가 영성과 통일신학, 북한선교전략,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강좌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기독교통일학회장 주도홍 교수(백석대학교)가 ‘독일통일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독일 통일, 그 조용한 개신교 혁명’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주 교수는 독일 통일에서의 교회 역할을 진단하고 한반도 통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통일 비전 품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교회가 사랑의 실천으로 독일 통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교회도 불신과 대결을 청산하고 사랑의 공동체를 향한 비전을 품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륙과 세계를 향한 지리적 열림을 꿈꾸는 비전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비전 △남북 신뢰관계 구축에 대한 비전을 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산교회(이기용 목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제2기 현대목회강좌는 6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성봉기념관에서 열리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열린 강좌로 진행된다.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숭실대 김영한 교수, 오일환 보육교육원장, 정지웅 서울대 교수, 허문영 성균관대 교수, 유석성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서산교회는 현대영성 강좌를 위해 매 학기마다 100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3년간 총 3000만원을 지원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