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운동 입장서 대안모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가 에큐메니칼운동의 미래를 위한 청년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교회협은 지난 5월 2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청년선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교회협이 제55차 총회 이후 새롭게 구성된 청년학생선교연구와 협력위원회의 첫 번째 정책포럼으로 에큐메니칼운동의 관점에서 청년선교의 방향과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선교의 전망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전히 사회 경제·문화적 충격과 교회 구조적 문제들에 민감히 반응하는 청년들이 분명 존재하고 이들의 연대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청년공동체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태·경제적인 공동체’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석훈 교수(성공회대 외래교수)는 기업 혹은 국가공동체와는 별도의 또 다른 공동체를 가리켜 생태·경제적 공동체 혹은 ‘제3의 부분’이라고 정의하고 “한국교회의 역할은 바로 국가도 기업도 아닌 농촌과 국토생태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지키는 속에서 제3부문의 역할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세대 간 갈등이 커져가는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이 같은 제3부분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설윤석 총무(예장통합 청년회 전국연합회)는 “현재 교회 내에서의 청년은 단지 동역자라는 개념보다, 일꾼 혹은 부역자의 역할이 대부분”이라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고, 교회 내 동역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개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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