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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회자 특별기도회 다짐문

닉네임
한국성결신문
등록일
2009-10-06 17:23:42
조회수
4808
첨부파일
 목회자기도회다짐.hwp (14336 Byte)
제1차 목회자 특별기도회 우리의 다짐

우리는 오늘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단 9:3) 함께 모였습니다. 조국 교회의 오늘과 교단의 현실이 우리를 모이게 하였습니다. 거룩한 교회가 오늘날 이 무슨 모양입니까? 물량적 증가와 수량의 허상에 취해 세상을 향한 거룩한 영향력이 상실되고, 사회를 이끄는 리더십이 의심받으며, 목회자의 신망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회개합니다. 목회자들이 먼저 본분과 직임을 다하지 못하고 성결한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복음을 변질시키고 교회를 이용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으며 가장된 위선의 봉사로 세상을 속여 왔습니다. 교회이기주의로 자기 신장을 기도하였고, 사특한 집단이기심과 계급적 당파심으로 자기 안주에 빠져 있었습니다. 격정과 폭력과 거짓이라는 세속적 정치와 부패한 선거풍토는 성령을 근심케 하였습니다.

교단의 갈등과 아픔은 우리를 회개케 하고 연단시키어 새로운 도구를 만드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결공동체인 교단이 몇몇 지도자들의 교권 유지만을 위해 이용당하는 현실을 배격하고 타개하여야 합니다. 교단을 분열시키며 여론을 호도시키는 책략으로 교회의 품위를 훼손시키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오직 주님이 다스리시는 교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근심케 해서는 안 됩니다. 교단이 더 이상 소수의 욕심 많은 지도자들이나 개인의 카리스마에 영향을 받는 집단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교단 공동체가 우리 안에서 먼저 신뢰하고 하나 될 수 있을 때 밖에서 존경받는 교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회는 누군가의 지시나 의도로 개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님이 기도회의 주관자가 되시기를 의탁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음성에 복종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따라 먼저 우리가 회개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자신을 때려서 고치고 바로잡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와 윤리적 결단을 보이겠습니다. 우리 자신의 삶이 기도가 되도록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주님만을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더 높고 깊고 넓은 기도의 제목을 찾아 분연히 나서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구하고 찾고 두드리겠습니다. 가보지 않았던 길도 가겠습니다. 비록 협착하고 혹독하여도 함께 동무하여 가겠습니다. 찾지 않았던 사람도 더듬어 찾고 만나겠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포옹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연대로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하신 주님의 명령에 준행하여 하나 되기에 전략하겠습니다.

“너희 목자들이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딩굴라”(렘 25:34)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는도다.”(시 34:15)

2009년 10월 5일
제1차 목회자 특별기도회 참석자 일동
작성일:2009-10-06 17:23:42 59.5.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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