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0:1~2)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559장의 노랫말을 지은 전영택 씨는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하여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이요, 언제든지 쉼을 얻을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모든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갈등을 겪으며 서로에 대해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성경 속에 묘사된 고넬료의 가정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가정의 모습을 보길 원합니다.

본문에 따르면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던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으로 로마 장교였습니다. 이 사람은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긴 모범적인 신앙인이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온 가족이 하나님을 잘 믿는 가정이었습니다. 2절을 보면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맺으면 나와 가정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과의 문제도 해결됩니다.

그의 가정도 경건한 가정이었습니다. 온 식구가 예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이었던 것입니다. 온 가족이 말씀대로 살고 온 식구가 예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화목한 가정이었습니다. 그 가정이야말로 진정한 천국 가정입니다.

두 번째 고넬료는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집에 천사를 보내십니다. 천사는 고넬료에게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고 말합니다. 고넬료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기억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고넬료 가정은 백성들을 구제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 저금한 돈은 언제, 어디서, 얼마를 저금했는지 이자까지 다 찍혀있습니다. 우리가 구제하고 남을 도와준 것은 시간이든 물질이든 마음이든 정성이든 전부 다 하늘나라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보물을 쌓아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아 달라고 구제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4절에 “하나님이 기억하신바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고넬료가 한 일을 전부 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잘 믿고 수평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많은 백성에게 구제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넬료의 가정은 의로운 가정이고 칭찬받는 가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물론이고 유대인과 그들이 부리는 종들도 그들을 칭찬했습니다. 우리 가정도 고넬료의 가정과 같이 하나님께 칭찬 받는 가정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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