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M 실행 위한 현장중심 실용세미나
제9회 BCM 교사대학지도자세미나, 100여명 참석
실행교회 사례 및 운영내용 전시회도 열려
교단의 교육목회제도인 BCM을 막상 실행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시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현장적용 실용 세미나가 열렸다.
총회 교육부와 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제9차 성결교회 BCM교사대학 지도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론강의 외에 처음으로 전문가와 교역자들이 대면하는 질의응답 코너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둘째날 이두상 목사(왕십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효과적인 성결교회 교육목회 실행을 위한 Q&A’라는 코너는 세미나 참석자들이 목회현장에서 BCM을 시행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궁금증을 질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답변자로는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와 BCM 책임집필자 김덕주 조문섭 이윤정 목사가 나서 교회교육의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 개교회 적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질문은 “비관적인 한국교회 교육에서 BCM이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해 연구한 결과물이 BCM”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교회교육 현실이 밝지 않지만 교역자와 교사의 열심이 있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으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훈련받지 않은 교사와 교육받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조문섭 목사(중앙교회)는 “교사들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슴으로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정 목사(역촌교회)는 “역촌교회에서 BCM 적용을 위해 교사교육을 실시했는데 연간 2.5배 성장하는 결실을 거뒀다”면서 교사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는 등 목회현장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밖에 BCM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질의도 많았다. 이에 대해 김덕주 목사(신촌교회)는 신촌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BCM을 모범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교회 교역자들이 직접나서 교사헌신을 이끌어 내면서 꾸준함으로 결실을 이뤄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세미나 참석자들은 BCM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실제적인 실행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석보 전도사(장유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이민석 전도사(삼천포교회)는 “BCM으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적 방법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교사들과 더 큰 교감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BCM실행을 돕기 위한 지방회 모임을 강화하고, 홈페이지에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해 줄 것, 교사와 지도자 세미나 심화과정 진행, BCM 마이티플레너 활용 동영상을 제작, 보급해 줄 것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로 BCM을 적용하고 있는 교회들의 실행내용과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는 5개 영역으로 진행되었으며, BCM 실행교회 중 모범교회의 실행사례 및 자료, BCM 자료활용 120% 노하우, BCM 모범교회 사례동영상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