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진 교수 구약성서개론 러시아판 출간
조상현 선교사 주도 … 선교사들 통해 배포
최종진 교수의 저서 ‘구약성서개론’ 러시아어판이 ‘서울신학대학교 출판부’에 의해 출간되어 선교사들을 통해 러시아어 사용 국가에 보급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구약성서개론을 강의한 최종진 교수는 1986년 신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여러 학자들의 저서를 바탕으로 ‘구약성서개론’을 집필하였다. 이후 구약성서개론은 국내외에서 구약 이해를 위한 개론서로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에 그의 제자인 조상현 선교사의 주도로 러시아 판이 발간되었다.
이미 한영태 교수의 저서 ‘웨슬레의 조직신학’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출간한 바 있는 조 선교사는 러시아권 국가들의 신학생 교육과 목회자 재교육을 위해 최 교수의 책을 번역할 필요성을 느껴 20여년간 모스크바에서 설교를 통역해 온 고려인 허 뽈리나 씨에게 번역을 의뢰했고 최종진 교수가 발간비를 후원하면서 출간이 이뤄졌다. 번역에 3년여, 감수에 4년여 등 전체 번역 출간에만 6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초판은 1600여권이 인쇄되었으며 이미 1000여권이 2~3개 교단 선교부를 통해 러시아 신학교 등에 보급되고 있으며 교단 선교사들의 현지 사역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러시아어는 구 소련에 속한 러시아와 동구 유럽, 중앙아시아 국가, 동유럽계 출신 이스라엘 유대인 등이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구약성서 이해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진 교수는 “복음적인 입장에서 기록된 구약성서개론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러시아어권 성도들을 위해 러시아어로 번역된 것은 더욱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하고 “번역을 추진하고 직접 번역의 실무를 맡은 조상현 선교사과 허 뽈리나 씨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러시아어를 공용으로 쓰는 나라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