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가정목회자로 세웁시다”
1회 BCM 부모교육 지도자 세미나 개최
목회자 부부 등 부모교육 관심 높아
부모를 가정목회자로 세우기 위한 첫 걸음으로 BCM 부모교육 지도자 세미나가 열렸다.
총회 교육부(부장 문교수 목사)와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정규 목사)는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동안 문경STX리조트에서 제1차 성결교회 BCM 부모교육 지도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모들이 교회와 연계해 자녀교육 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목회자 부부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그동안 가정 내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온 80여명의 목회자 부부들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출간된 ‘BCM부모에센스’ 내용을 토대로 한 집필진의 강의로 진행됐다.
우선 개회예배는 교육위원회 부총무 김종욱 목사의 집례와 교단 부총회장 권중호 장로의 기도, 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설교, 교육위원장 양정규 목사의 인사, 고시위원장 구장회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 원팔연 목사는 “디모데가 거짓없는 믿음과 착한양심을 가졌던 것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통한 가정내 신앙교육의 결과였다”면서 부모들의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세미나가 열렸다. 첫 강의는 교단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가 강사로 나서 ‘교회교육과 가정교육의 연동을 통한 교회부흥’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국장은 “BCM교육목회는 처음부터 가정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었다”면서 “BCM 가정교육의 핵심은 가정신앙교육의 중심인 부모교육에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또 “BCM가정교육은 교회와 가정이 연계해 신앙양육을 돕고, 부모가 교회의 신앙양육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며 “부모교육은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는 가정목회자로서의 부모를 양성하는 교육”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부모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담은 ‘BCM 부모에센스’ 내용을 기본으로 구체적인 부모교육의 실제에 대한 강의가 시작됐다. 구경선 교수(서울신대 보육학과)는 ‘하나님의 안목으로 바라봅니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가정의 원리와 그 구성원을 바라보는 방법, 신실한 부모, 거룩한 가정회복의 길에 대해 강의했다. 저녁강의는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맡아 ‘부모세우기를 통해 가정신앙교육 회복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12시간 강의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주의를 집중하며 가정에서 자녀신앙교육을 이루기 위한 부모교육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 배웠다.
세미나에서는 채경선 교수(성산효대학)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가 ‘거룩한 부르심’, 송미령 전도사(본교회)가 ‘자녀의 발달적 특성 이해1’, 정현숙 전도사(익산삼광교회)가 ‘자녀의 발달적 특성 이해2’, 이두상 목사(왕십리교회)가 ‘자녀의 발달적 특성 이해3’, 송규운 교수(서울신대 유아교육과)가 ‘대화를 통한 자녀성장’ 등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마지막 날은 박진숙 교수(순복음대학원대학교)가 ‘우리 가정 작은교회로 세워간다’, 강신덕 목사(교육국 간사)가 ‘BCM 부모교육 체계세우기’에 대해 강의했으며, 교육부장 문교수 목사의 집례와 교육위원장 양정규 목사의 설교 등 폐회예배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부모는 자녀를 신앙안에서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게 첫걸음임을 깨닫고, 자녀의 발달상황에 맞는 부모의 교육법과 대화를 통한 소통 등의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영호 목사(논산교회)는 “목회를 하면서 부모가 달라지면 자녀도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세미나에 참석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방법까지 알게 되어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