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교회, 제11회 패스브레이킹 워크샵
‘개척교회 성장’ 차별화 전략 제시
제11회 패스브레이킹 워크숍이 지난 7월 5∼7일 서울 서초교회(김석년 목사)에서 개최됐다.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 50쌍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워크숍은 ‘작지만 건강한 교회 세우기’란 주제로 성공적인 목회로 나아가는 원리와 적용방안을 전수했다.
‘패스브레이킹’은 단순히 어떤 목회적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목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론만을 강조하는 게 아닌 실질적인 사례 발표와 소그룹 나눔을 통해 적용점을 찾아간다는 게 특징이다. 목회자·사모의 동역자 의식을 형성토록 부부 단위로만 참여가 가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패스브레이킹’은 자신의 사업을 새롭게 규정하고 차별적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자기 자신 속에서 최대의 것을 이끌어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차별화 전략이다. 말 그대로 페스(Path, 사람이 자주 다녀서 생긴 오솔길) 브레이킹(Braking, 파괴)은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개척자 정신을 의미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패스브레이킹 5원리(Plan, People, Program, Power, Pastor) 강의, 목회 적용을 위한 소그룹 모임, 장년 출석 100명 돌파를 위한 1년 프로젝트 작성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김석년 목사의 주제강연을 비롯, 명성훈 목사, 조현삼 목사, 김상훈 목사의 특강으로 건강한 목회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목회자 영성강화를 위한 저녁 영성집회(고훈 목사)도 마련됐다. 성도와의 소통, 설교를 위한 송미옥 박사의 ‘목회자 파워스피치 강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제강연을 펼친 김석년 목사는 패스브레이킹 차별화 전략의 4요소로 개혁적, 창조적, 감동적, 전도지향적 목회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이 네 가지 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개별적으로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교, 심방, 전도, 행사 등 모든 영역이 교회의 비전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기획될 때 사역의 양과 질에 있어 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고 역설했다.
기획목회의 7가지 원리로는 △목적과 목표설정 △우선순위 △효율성 △연계성 △동기부여 △평가 △통전적 성장의 원리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교회 부흥을 위한 조직의 추구, 개척교회 홍보전략, 전도전략, 목회 리더십 등 페스브레이킹 적용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차례로 소개됐다.
한편 이번 패스브레이킹 워크숍 이후에는 5원리의 구체적 적용을 위한 일일 세미나, 기수별 네트워크 등 후속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7월 29∼30일에는 페스브레이킹에 참여한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신앙인격 형성을 위한 ‘제2회 PK수련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