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교역자 대의원 탄생

이금호 목사, 해외직할지방 대표로 참석

2010-06-05     문혜성 기자

▲ 첫 여교역자 대의원이금호 목사(해외직할지방)
104년차 총회에는 첫 번째 여성교역자 대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직할지방회 대의원으로 참석한 이금호 목사(사진)는 17년 동안 해외에서 사역해 온 중견 목회자로 이번에 지방회장으로 선출되어 대의원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이금호 목사는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교단총회에 참석하게 되었다”면서 “여교역자로서는 첫 대의원이라고 해서 더욱 떨리고 회의에 집중해야 겠다는 사명감도 생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회 개회부터 폐회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회의에 참여한 이 목사는 “대의원들이 교단의 사업을 위해 열정적으로 회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사역자들을 위한 배려나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금호 목사는 “해외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은 자비를 들여 어렵게 총회에 참석하는데 정작 총회에서는 별로 관심없는 것 같다”면서 “해외 사역자들에게 총회 차원에서 좀더 관심가져 주길 바라고, 대의원들에게 해외사역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그동안  여교역자들은 목사안수 연한이 안되어 대의원으로 나올 수 없었는데 해외지방회지만 첫 물꼬를 트게 되어 뜻깊다”면서 “저로 인해 여교역자의 대의원 진출에 물꼬가 트인만큼 앞으로 많은 여성 교역자들이 대의원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