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성 신임 총회장 노희석 목사

작은교회살리기·복지타운 건립 등 5대사업 제시

2010-05-29     남원준 기자

“선교100주년을 기념하여 예성 비전2020, 3000교회, 100만 성도 프로젝트를 제86차 총회에서 결의한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 교단의 축복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89회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된 노희석 목사(명일교회·사진)는 여러 단체의 대표직과 초교파적 부흥운동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성 비전2020은 교단 임원과 목회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총회의 인준을 받은 부흥 프로젝트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이 아닌 하나씩 이루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예성비전2020추진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올해 10월경 교단화합과 발전을 위한 축제의 한 마당인 예성비전 전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노 목사는 임기 중 시행할 5대 중점사업으로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 △비전2020을 위한  선교대회 △세계적 복음주의 교단과의 협력·교류 △교단 지적재산관리시스템(은행)제도 수립 △예성복지타운 조성 및 복지법인 설립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작은교회 살리기운동에 강한 의욕을 보인 노 목사는 “대부분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탈진상태에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해당부서 실무진들과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목회자와 사모들을 위한 초청위로회, 세미나 등을 열어 사랑과 희망의 공동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본 교단과 예성 간의 교류와 관련, 노 목사는 “교단 통합은 어렵더라도 예전과 같은 교류·협력의 필요성은 있다”며 “형제교단으로서 친밀감을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희석 목사는 성결대 학부 및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총회서기, 총회 부흥사회 상임부총재, 해외선교위원장, 성결대 신학대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교계 안에서도 세계성신클럽 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 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