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16대 총장후보 소견발표

대학 2세기 발전안 등 제시

2010-04-17     남원준 기자

서울신대 16대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지난 4월 10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 존토마스홀에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김재곤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소견 발표는 추첨을 통해유석성(기독교윤리학·59세), 권혁승(구약학·59세), 김희성(신약학·62세), 주승민(교회사·55세), 조갑진(신약학·57세), 노세영(구약학·54세), 배종수 교수(신약학·62세)  등 7명의 후보가 차례로 대학발전 계획과 학교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소견발표회에는 9인 총장후보자추천위원과 법인이사, 교직원,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토론이나 질문 없이 20분씩 소견발표로만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서울신대의 발전 방향 및 당면과제, 제2창학과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등의 현안을 중심으로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효율적 입시 홍보전략, 대학교육 업그레이드, 장학제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다양한 발전안을 제시했다.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행정 혁신과 발전기금 증대, 대학 내 원활한 소통, 글로벌 인재양성 등의 사안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교명 변경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후보자들은 또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제시하고자 노력했으며 △유석성 교수는 학교 개편과 학과 재정비 및 신설 △권혁승 교수는 우수인재 유치와 경쟁력 강화 △김희성 교수는 서울신대 분립과 사이버대학교 신설 △주승민 교수는 사역 장학금 실시를 통한 교단협력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된 학교발전 △조갑진 교수는 평생교육원 활성화, 서울신대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추진 △노세영 교수는 신학대학원 특성화 및 대학홍보 강화 △배종수 교수는 사중복음에 기반한 영성강화, 교역처 확대 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 차기 총장후보자 추천은 오는 29일까지 완료된다. 후보 추천 방안은 추천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고 득점자인 3인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첫 모임을 갖고 총장 후보 추천일정과 방안 등을 이같이 확정했다.

추천위는 또 16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실시하고 29일 투표를 통해 3인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선출 방식은 추천 위원 1인 3표를 실시하되 순위별로 점수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득표 및 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가나다 순으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