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부활 신앙으로 사는 삶

2010-04-03     한국성결신문

이번 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확신하는 우리들이 부활의 복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그 삶의 방법과 내용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6~20). 요약하면 당신이 지금까지 해 오신 일들을 계속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서 우리에게만 맡기지 않고, 부활하신 주님이 친히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속에 임마누엘하셔서 언제나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것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삶을 사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인격은 예수님을 정점으로 배우고 자라가야 합니다. 그분의 기도생활을 배워 닮아 항상 쉬지 않고 기도하며, 기도로 얻은 지혜와 힘을 의지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는 담대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활은 사단과 죽음의 권세를 이긴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귀, 고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함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부활을 믿는 성도의 삶은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말년에 고백한 것처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라고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구원, 그것보다 더 귀하고 복된 일은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이날 부활신앙으로 살아가는 우리 성결가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권석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