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대, 제22회 성결포럼

‘함생주의 신학’ 발표·토론 가져…이정근 박사 발제

2010-04-03     남원준 기자

LA 미주성결대학교는 지난 3월 22일 ‘제22회 성결포럼’을 개최하고 ‘함생주의 신학’에 대한 발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교무처장 윤석길 박사의 사회로 열린 이번포럼은 주제발표, 논평, 참가자 질문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이정근 박사(미주성결대 명예총장, 유니온교회)는 ‘함생주의(combiosism)’는 자신이 창안해 낸 용어라고 소개하고, “모두 사는 것, 함께 사는 것, 끝까지 사는 것, 온전히 사는 것, 그리고 남을 살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체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함생주의 신학’은 계시인 성경의 주제가 바로 함생이라 지적하고 이를 삼위일체 신론·인죄론·구원론·교회론·윤리론·종말론에 걸쳐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함생주의 신학은 구원론에서 개인구원의 과정은 수직적 함생으로, 이웃사랑 등은 수평적 함생으로 규정함으로써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만이 대상이 아닌 우주 만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성경적 근거로 주장했다.

발제 후 논평에 나선 류기종 박사(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 전 총장)은  함생주의 신학이 수직적 함생과 수평적 함생으로 구원론을 확장하여 정리한 것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으며 민종기 박사(충현선교교회)는 함생주의 신학이 보편적 신학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잘 갖추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