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순절에 십자가

(히 9:22)

2010-03-06     김영민 목사(문지교회)

모든 존재에는 나름의 존재 방식과 원리가 있습니다. 가정은 가훈, 일정 지역에서는 유·무형의 법, 한 나라는 대통령의 통치철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존재의 방식과 어떤 원리인가가  문제 중에 문제입니다.

최근에 사회 지도층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반도체 권위자요 부사장인 이모씨, 서울 유수 대학의 장래가 기대되는 교수 김모씨, 지역 유지인 병원장, 한국 최고 과학자 이 모씨 등은  한국 사람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위치에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의 사람들이 지향하고 살아가는 존재의 방식과 원리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단적인 또 하나의 예는 자살자의 35%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란 것입니다. 한 세대를 살고 돌아보는 사람들의 죽음은 잘못된 삶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 어민, 은행원, 주부, 심지어 대학생까지 자살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존재 방식과 원리가 심각하게 잘못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올바른 삶의 존재 방식과 원리는 무엇일까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처음으로 말씀하시길 “복 주시되… 모든 것을 다스리라(창1:28)”하셨습니다. 즉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죄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인생의 모든 문제는 소유와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죄의 문제입니다. 근본 죄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것이 삶의 존재의 근본 방식이며 원리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큰 즉, 가장 완벽한 대제사장으로 호칭하면서 더욱 좋은이 13회, 완전 혹은, 온전이 14회, 영원함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면서 이것을 확실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참 사람이십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삶의 진정한 존재의 원리를 아시고, 사람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기에, 또 확실하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완벽한 삶의 원리이며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계속해서 그리고 철저히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늘 은혜의 보좌에 앉아계신 예수님께 담대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은혜의 보좌에서 예수님이 진정한 구원의 복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사순절!!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이 절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확실히, 그리고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서 부활과 승리를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