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3호> 지방회 신임 임원진에게 거는 기대

2010-02-27     한국성결신문

2월 정기지방회가 국내외에서 열려 올 한해 지방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 지방회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됐다. 새롭게 사역을 시작할 신임 지방회장과 임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한 회기 동안 교회를 돌보고 지방회 발전에 힘쓰며 교단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드린다.

하지만 우리의 현 상황은 암원들이 열심과 의지를 가지고 일한다고 해도 큰 변화를 일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방회 임원들이 무시할 수 없는 교단과 지방회의 중진들이 있고 임원들 또한 선후배 관계로 다양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설사 지방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감찰회와 각 부서로 나뉘어 활동하고 한 회기로 활동이 제한되어 지방회 임원들의 역할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방회 발전과 교단 부흥을 위한 지방회 임원들의 역할이 막중함을 부인하거나 부정할 수 없다. 지방회 임원들이 있음으로 지방 내 성결교회 부흥운동의 정책을 마련할 수 있고 지방회 내에 작은교회를 돕는 정책 등이 시행되며 총회가 구상하고 있는 성결교회의 부흥과 성장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회장과 장로부회장은 총회 실행위원으로 중책을 맡아 총회의 활동과 역할에 참여하고 있기에 이들의 역할은 교단부흥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올 한해 지방회 임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를 가지고 개 교회를 돕고 지방 속에 성결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자세보다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지방 내 작은교회를 돕는 방안을 마련하고 개교회의 성장을 도우며 지방 내 성결교회가 더욱 확대, 확산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개교회와 총회와 가교로서 개교회의 요구와 총회에 대한 기대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총회의 정책이 각 지방회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 지방회 임원들이 교단과 교회를 효과적으로 이을 때 성결교회의 소통과 역량 결집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지방회 임원들은 지방의 대표로서 개인의 의견이나 의사보다는 개 교회들의 대표, 지방회의 대표로서 공적인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때론 개인의 생각이나 입장에 치우칠 수도 있고 어느 한 편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지방회 전체를 살피고 무엇이 교회와 지방회에 유익이 되는지 묻는 자세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최근 개교회간의 갈등과 지방회 내에 분열로 많은 어려움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근육과 핏줄의 역할을 해야 할 지방회 임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지방회 내에 조성되고 있는 갈등을 조기에 수습할 뿐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풀어 나가는 화해자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한다.

올 한해 새롭게 선임된 지방회 임원들이 어느 해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함으로 성결교회 부흥의 새로운 도약의 기운이 넘쳐 나는 한해가 되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