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인 여운, 뮤지컬 ‘홍길동’ 주인공 맡아

창작뮤지컬에 아이돌 그룹 멤버와 동반 캐스팅

2010-02-27     최샘 기자

성결인 찬양사역그룹 ‘타임’의 여운 씨(천호동교회·사진)가 최근 대형창작 뮤지컬 ‘홍길동’의 주인공 홍길동 역에 캐스팅됐다.

그동안 ‘클레오파트라’, ‘매지션스’의 주역을 맡으며 뮤지컬로 활동영역을 넓혔던 여운 씨는 총 제작비 25억원이 소요된 대형뮤지컬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이다. 이번 작품은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장성군의 민관합작 작품으로, 여운 씨외에도 유명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성민이 홍길동 역에 동반 캐스팅됐다.

뮤지컬 ‘홍길동’은 익히 알려진 활빈당 사건의 이후를 다루고 있다. 자연스럽게 의적 홍길동보다는 인간 홍길동의 내면의 고민과 사랑이야기를 내세운다. 특히 뮤지컬로 재탄생한 ‘홍길동’은 전통공연예술을 보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칼춤, 전통무예 외에도, ‘난타’로 대표되는 넌버벌 쇼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또한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 멀티미디어와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한 무대장치가 눈을 사로잡는다.

여운 씨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모습으로 영광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