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교수의 ‘신약이 말하는 방언’

바울, 누가의 방언관 집중 조망

2010-01-23     조재석 기자

‘방언은 고귀한 하늘의 언어’(이레서원)를 출간하며 한국교회에 방언에 관한 성경신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지적한 김동수 교수(평택대학교)가 바울과 누가의 방언신학을 주 내용으로 ‘신약이 말하는 방언’(킹덤북스)을 펴냈다.

방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에서 성경신학적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는 김 교수는 이번 책에서 바울과 누가가 방언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제시한다. 특히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과 14장에서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방언과 예언’에 대한 문제와, 로마서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롬 8:26)으로 표현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집중 조명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저자는 바울은 방언을 모든 신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개인의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의 은사이고 성령의 은사로 취급되며, 바울이 성령세례와 연관하여 방언을 다루고 있지 않다고 결론맺는다. 또한 누가는 오순절 성령세례의 본질을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으로 보며, 성령세례를 영감된 말씀이 분출되어 나오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시킨다고 말한다.

저자는 본인의 연구와 아울러 존 버튼, 웨인 그루뎀, 프랭크 마키아 등의 방언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방언에 대한 세계 신약학계의 연구를 소개한다.<김동수/킹덤북스/246쪽/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