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20차 총회서 선교현황보고

한국교회 파송 해외선교사 2만 명 돌파

2010-01-23     남원준 기자

한국교회 파송 해외선교사가 지난해 2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이하 KWMA)는 지난 1월 11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0차 총회를 열고 2009년 선교사 파송현황을 발표했다.   

KWMA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파송된 해외선교사 수는 169개국 2만445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1042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치는 한국본부선교사 260명을 포함한 것이며 북미 한인사역자와 본부사역자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또한 이중소속 선교사의 1/2를 제외하여 거품을 뺐다. 

2만여 명의 선교사 중 교단 파송은 전체의 41.7%, 선교단체 파송은 58.3%로 나타났다. 10대 교단 중에서는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서정배 목사)가 99개국 2040명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그 뒤를 이어 예장통합(총회장 지용수 목사)이 84개국 1068명, 감리교가 67개국 852명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기하성(71개국 834명), 기침(53개국 635명), 예장대신(54개국 436명), 예장백석(43개국 418명), 예장합신(42개국 335명), 예장고신(46개국 302명) 순이며 본 교단은 50개국 318명으로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선교단체별 파송현황에서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82개국 171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대책,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 인터콥, 예수전도단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새 대표회장에 사무총장을 맡았던 강승삼 목사를 추대했으며 새 사무총장으로 총무였던 한정국 목사를 선출했다. 또 이사장을 맡았던 길자연 목사를 명예이사장으로, 대표회장을 맡았던 박종순 목사를 이사장으로 각각 추대하는 등 새 지도부 선임을 마무리하고 세계선교 사명을 위한 한국교회의 응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회원자격 등이 논란이 됐던 회칙개정안을 1년 간 연구해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한편 KWMA는 오는 7월 4∼28일 서울을 비롯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0 세계선교대회’와 6월 30일∼7월 3일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되는 ‘세계선교전략회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한국교회와 각 선교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세계선교대회에서는 지난 2006년 대회에서 결의한 타겟 2030운동과 엠티 2030운동의 비전 성취를 재 다짐하고 상황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세계선교전략회의에서는 에딘버러선교대회 100년과 한국교회 125년의 선교적 평가, 한국교회의 성장과 선교 속에서 얻은 교훈을 세계교회와 나누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