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호>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은 복음에 목말라 있다. 세계의 55억 인구 가운데 무려 55%의 사람들이 전혀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으며, 기독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이들 가운데에도 거듭나서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은 불과 6%뿐이라고 한다.
우리 교단이 1978년 교단 총회 결의로 해외선교위원회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해외 선교의 시대를 시작한 이후, 국내 2500개 교회 가운데 700여 교회가 해외선교 후원회원으로 참여하여 57개국에 332가정 614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현재도 51개국에 167가정 315명의 선교사를 파송 사역하고 있다. 선교희년이 되는 2027년까지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세계복음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도 있었다.
우리 교단은 처음부터 어떤 교파의 설립이 아니라, 오직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순수한 사명의 열정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 지향적 교회였다. 이러한 특유의 신앙유산 위에 성서에 근거한 선교전략을 세우고, 이를 적용시킨 지도자들의 지혜와 헌신으로 본 교단의 해외선교는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어 복음을 전하시고, 교회를 세우시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세우셨음을 믿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하신 선교의 사명을 본 교회에 주셨음을 믿는다. 또한 본 교회가 주님의 부르심에 신실하게 응답하여 놀라운 선교의 역사를 이루도록 인도하시고 능력주시며 역사하신 분은 성령이심을 믿는다. 교회는 언제나 선교로 숨 쉬며 존재하고 유지해 왔다.
2010 새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맡겨주신 ‘미완성의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선교가 교회의 설립목적이며, 선교는 교회의 실존임을 알고 모든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