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BOP(말없는 다수)의 성공 예감
신문사 사장이 되어 교단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전국의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결교회가 응집력이 있는 교단이며 이러한 응집력은 말없이 헌신하는 성도들이 있기에 가능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작은 교단이지만 성결교회 안에는 무궁무진한 힘이 숨겨져 있기에 우리의 창의적인 생각과 전국교회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한다면 좋은 교단, 발전하는 교단을 만들 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2010년을 맞아 한국성결신문은 첫째, 전국교회의 좋은 소식을 더욱 내실 있게 보도하며 강한 성결교회, 부흥과 발전하는 성결교회를 만드는 일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성결교회는 작은 규모지만 가진 역량을 극대화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인적자원이 부족한 우리는 창의적인 지식을 소유해야 합니다. 전국 교회를 방문하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각 교회와 지방회별로 특화된 전도전략이 매우 많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성결신문은 올 한해 전국 곳곳에서 성결복음을 창조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회자들과 교회, 성결인들을 적극 발굴하여 보도할 것입니다. 특히 대교회 뿐 아니라 작은 교회의 소식을 적극 보도하며 이를 통해 전국 교회들이 작은 교회를 돕고 나누는 목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지방에 산재해있는 우리 교회는 성장동력(Momentum)이 있음을 믿고 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써 나갈 것입니다.
둘째로 한국성결신문은 화합하는 교단을 만드는 일에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내몰려 있으며 주변의 환경과 여건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우리는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눈과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갈 길은 멀고 할 일을 많은데 우리는 너무 협소한 눈과 생각을 가지고 서로 분열되어 약점을 찾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예쁜 이불 콘테스트에서 색색가지의 버려진 천으로 조합한 것이 아름다운 이불로 일등을 차지한 것을 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것이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더 큰 창조적인 힘과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법과 원칙의 잣대로 이웃을 재단하려 하지 말고 서로를 비방하기 보다는 서로를 포용하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교단이 단결할 때 우리 성결교회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며 타교단도 성결교회를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힘을 합쳐도 어려운데 소모적인 논쟁은 우리를 더욱 퇴보케 함을 명심하며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한국성결신문은 화합하는 교단, 서로를 세워주는 교단, 화합과 협력을 고취시키는 교단이 되는 일에 힘써나갈 것입니다.
셋째로 한국성결신문은 인재를 발굴하는 일에 힘쓰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현대인은 미래에 자기가 속한 조직에 헌신적으로 일하는 인재, 일꾼을 발굴하고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결교회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가지고 있으며 헌신과 열정의 신앙을 가진 수많은 인재와 일꾼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엇그제 건국이래 최대 50조에 가까운 원전 수주를 한 쾌거의 뒤에는 우리 성결교회 장로인 정근모 박사가 계시다는 것으로 우리의 자부심과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처럼 사회 곳곳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결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성결신문은 정직하고 깨끗한 성결인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삶과 신앙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도 한국성결신문은 수많은 성결교회를 빛낸 여러 사람을 소개하였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으로 보다 많은 사람은 찾지는 못했지만 올 한해도 우리는 더 많은 성결인을 발굴하기에 힘쓸 것입니다. 특히 국가와 경제 발전에 헌신하는 수많은 기업인을 적극 발굴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선교사업에 협력하는 인재를 발굴할 것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수많은 성결인재들이 벌떼와 같이 일어나 개미와 같이 땀흘리며 헌신하는 부흥의 소식을 확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성결신문은 언론으로서 비판의 기능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감격적이고 감동적인 기사, 눈물 흘리면서 읽고 이웃과 나누는 본이 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하여 독자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인터넷은 매일뉴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신문은 12면에서 16면으로 지면을 확대하며 좋은 기획, 자랑스런 성결인, 성결 실업인, 성결교회다운 성결교회 등을 발굴하여 적극 보도하는 등 지식전달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말없는 다수가 저희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