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BCM시행 230여 교회, 전면시행도 증가
풍성한 교육자료, 교사교육 지원 등 실행률 높일 듯
2010 BCM 전망
지난해 1월 이후 전국 188개 교회가 교육부서를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교회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부분적으로 BCM을 실시해 일정한 수적 성장과 교사들의 열정회복이라는 알찬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대형교회보다 작은교회에서 더욱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어 올 한해 중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BCM 참여교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CM 참여교회 대폭 증가
교단을 통해 2010년 새롭게 BCM 도입의사를 밝힌 곳이 40여 곳(12월 말 집계)에 이르며, 이 중에는 10여개 교회는 지난해 부분적으로 BCM을 시행해본 곳으로 새해부터는 전면적인 BCM 시행을 예고했다. BCM 도입 만 1년 만에 참여교회가 230곳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전담교역자가 없는 농어촌교회나 작은교회의 경우 교회학교 운영전반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BCM에 대해 큰 신뢰를 보이고 있어 BCM 참여교회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교단 교회 뿐만 아니라 타교단에서도 BCM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BCM교재 구입 및 도입방법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BCM 교사교육 쉬워질 듯
지난해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에 선뜻 BCM을 시행하지 못했던 교회들도 새해에는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BCM 체계를 교육하고, 교사들의 열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단은 BCM 실행 교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국 홈페이지(www.eholynet.org) 자료실에서 개별 교회에서 손쉽게 교사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세미나 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 교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교육자료는 준비된 자료를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교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채롭고 깊이 있는 교육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교사교육 실행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BCM은 교사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교사교육의 활성화는 BCM 실행확대의 밑거름이 되고, 어린이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BCM 카테고리에서 유아 어린이 청소년 교사 캠프 부분으로 나눠 자료가 매달 제공되고 있어 본격적인 BCM실행 어려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풍성한 교육자료로 실행지원
각 부분에 해당하는 상세 운영자료와 프로그램 관련 영상, 그림, 문서자료, 이름표, 가정통신문, 아트클립 등을 다운받아 출력만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초보교사들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다음달 자료를 업데이트해 충분히 살펴보고 익힐 시간도 있다.
2010년도 1월 교육자료는 지난 12월에 업데이트가 완료된 상황이다. 아울러 개 교회에서 사용하는 자료나 실행노하우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교사들의 자료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교회에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그림과 포스터 등의 자료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교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교재를 구입하지 못하는 작은교회를 위해 BCM 활용지침서인 BCM 마이티플래너(Mighty Planner)와 ‘성결한아이들’, ‘성결클릭’ 등 연령별 교단공과를 월단위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작은 교회들이 새교재 구입에 대한 부담없이 BCM 참여가 보다 쉬워졌다. 반면 커뮤니티를 통한 BCM 시행 교회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의견교류는 아직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BCM가정교회, 실행구심체 등장
이밖에도 현재 교회와 가정의 연계를 BCM가정교회 과정 개발이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후반기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BCM 교육이 연계되는 BCM가정교회 시스템이 점차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지역별 BCM 실행교회 담당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 이들을 통해 지역별, 교회별 특성을 살린 BCM 실행 방법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정착과 실행을 도울 수 있는 지역별 BCM 실행의 구심체도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목회 환경에 맞게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BCM이 2010년 올 한해 전국교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교육목회라는 개념이 성결교회의 앞선 미래비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