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한일연합선교대회
한·일교회 협력·전진 선포…자매결연 등
2009-12-05 남원준 기자
한·일 용서와 화해를 위한 CBS 한일연합선교대회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1만3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참석한 이날 CBS 한일연합선교대회는 한일병합 100년의 과거사 극복과 한·일교회의 영적일치, 부흥을 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이정익 CBS 재단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나간 불행한 한·일 역사를 잊고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자”며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공동설교를 맡은 한국 수석대회장 정성진 목사는 일본의 과거를 용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일본 JEA 전 이사장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는 “과거 일본의 잘못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해주는 한국교회 앞에 감사하다”며 지난 과거를 사죄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150주년을 맞은 일본 개신교가 새로운 부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교회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관심을 모았다.
자매결연식에는 본 교단 신촌교회가 후꾸야마현 다까오카교회와 결연을 맺은 것을 비롯, 두 나라에서 각각 10개의 교회가 참여했으며 성직자를 상징하는 기념스톨을 걸어주고 서약서를 교환했다.
자매결연 교회들은 목회·선교 프로그램 교류와 단기선교 방문, 기관별 연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형제교회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일교회는 자매결연을 1백여 개 교회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