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된교회 김중곤 목사 소천

투병 속 목회열정 불살라 … 향년 68세

2009-11-28     남원준 기자

대구지방 복된교회 김중곤 목사(사진)가 지난 11월 17일 오전 10시 16분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68세.

김 목사는 약 3개월 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등 상태가 악화되었으나 극심한 고통 중에도 복된교회 강단에서 설교하는 등 목회자의 소명을 다하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의 장례예배는 지난 11월 19일 대구 동광교회에서 대구지방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이날 지방회 임원과 목회자, 성도 등이 참석해 하늘나라로 떠나는 고 김중곤 목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장례예배는 지방회장 김기환 목사의 집례로 전 지방회 부회장 이동기 장로의 기도, 권사합창단의 조가, 전 영남지역총회장 신일웅 목사의 설교, 고인의 약력소개, 유족대표 인사, 고인을 위한 기도와 고별찬송, 전 지방회장 손상기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선산에 안장됐다.

고 김중곤 목사는 사업을 하다가 뒤늦게 신학대학원에 입학, 지난 88년 목사안수를 받고 경주교회와 복된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제49회 대구지방회장을 역임하고 영남교육수양관 초대관장을 맡아 소천 전까지 봉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