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된교회 김중곤 목사 소천

투병 중에도 목회열정 불살라…향년 68세

2009-11-21     남원준 기자

대구지방 복된교회 김중곤 목사가 지난 11월 17일 오전 10시 16분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68세.

지난 88년 목사안수를 받은 고 김중곤 목사는 점촌 북부교회, 대구 동광교회, 복된교회 등에서 목회하고 대구지방회장을 역임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벌여왔으며 영남교육수양관 초대관장을 맡아 봉사해왔다.

김 목사는 약 3개월 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등 상태가 악화됐었다. 김 목사는 소천 전까지 극심한 고통 중에도 복된교회 강단에서 설교하는 등 목회자의 소명을 다하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의 장례예배는 지난 11월 19일 대구 동광교회에서 대구지방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이날 지방회 임원과 목회자, 성도 등 참석해 하늘나라로 떠나는 고 김중곤 목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날 장례예배는 지방회장 김기환 목사의 집례로 전 지방회 부회장 이동기 장로의 기도, 권사합창단의 조가, 전 영남지역총회장 신일웅 목사의 설교, 고인의 약력소개, 유족대표 인사, 고인을 위한 기도와 고별찬송, 전 지방회장 손상기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선산에 안장됐다.

고 김중곤 목사는 동아대, 서울신대 신대원 등을 졸업하고 점촌 북부교회, 대구 동광교회를 거쳐 경주교회, 복된교회를 개척, 목회에 전념했으며 제49회 대구지방회장, 영남교육수양관 초대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