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총회장 정기석 장로 소천
향년 89세 … 세계선교·교단부흥 등 기여
교단 전 부총회장 정기석 장로(수정동교회 원로·사진)가 지난 11월 8일 새벽,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89세.
지난 1986년 교단 부총회장에 취임한 정 장로는 교단과 한국교회,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고 정기석 장로의 빈소는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예배는 10일 부산 수정동교회에서 교단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장례예배는 교단 부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집례로 부총회장 김춘식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설교, 고인의 약력소개, 전 부총회장 이덕호 장로와 수정동교회 남봉현 원로목사의 조사, 수정동교회 한남식 장로의 조가, 고인 영상시청, 고별묵념, 유족인사, 전 총회장 홍순균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1921년 함경북도에서 출생한 정기석 장로는 지난 1970년 수정동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으며 (주)협성해운 상무이사, (주)삼덕개발 주식회사, 덕원학원 이사장, (주)한성해운 대표이사, (주)성산통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또 국제기드온협회 회원, 한국기독교실업인회 회장, 서울신대 이사, 한국외항선교회 부이사장, 교단 남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교단 부총회장 등을 맡으며 교단 내외에서 복음을 위해 헌신해 왔다.
정기석 장로는 또 싱가폴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와 영국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선교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위원, 범민족올림픽추진 부산동구위원회 위원장, 함경북도 행정자문위원, 부산시정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 발전에도 공로가 많다. 이와 관련 사학육성 공로상, 대통령 사업포장, 함경북도 문화상, 부산시 동구 애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