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문자올림픽 준비 힘쓰는 박화현 장로(청량리교회)
“한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고취”
16개국 언어학자 자국 문자 우수성 발표 … 교단적 관심 요청
박 장로는 이번 행사를 맞아 명지대와 경기대에서 행정 업무를 진행해 온 경험과 정년퇴직 후 멘토링아카데미에서 교육 활동에 힘써 온 경험을 살려 행사 실무 준비와 함께 교회 후원자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그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자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것은 배순직 박사와의 만남 때문이다. 멘토링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배 박사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문자올림픽 준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배순직 박사는 20여 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사들을 통해 각 나라 언어와 문자 등을 파악, 16개국이 독자적인 문자를 만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각 나라의 문자를 비교연구하면서 동시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판단해 문자올림픽을 제안했고 이번에 행사 준비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문자 올림픽은 글로벌신학대학원대학교 주최로 세종문화회관과 기독교연합회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미 고유문자를 가지고 있는 16개국 나라 언어학자들이 각 나라 문자의 역사와 특징에 관련된 논문을 이미 제출하였으며 행사 당일 참여해 자국 문자의 특징과 우수성의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8개국 저명 언어학자들을 초청, 이들 논문과 각 나라 언어의 우수성도 평가하게 된다.
박화현 장로는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좋은 사람을 보내주시고 관심 있는 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어 잘 준비되고 있다”면서 “한글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국가적 대외신인도 상승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장로는 “민간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준비위원 대다수가 기독교인으로 교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본 교단에서도 행사의 의의를 잘 이해하고 동참과 후원으로 협력한다면 이 일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