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제20기 선교사훈련 수료식

17가정 32명 수료… 세계선교 향한 비전·헌신 의지 다져

2009-09-19     남원준 기자

교단 제20기 선교사 훈련생들이 7개월 간의 모든 훈련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역준비에 들어갔다. 20기 선교훈련 수료자는 모두 17가정 32명(자녀 21명)으로 역대 최대 인원이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신복 목사)와 선교사훈련원(훈련원장 신용철 목사)은 지난 9월 11일 인천 불로동 수정교회 내 수정선교센터에서 제20기 선교사훈련 수료예배를 드리고 선교사명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신용철 목사의 사회로 해선위 부서기 가종현 목사의 기도, 이신복 목사의 설교, 훈련원감 황규영 선교사의 훈련경과 보고, 선교훈련 수료증 수여, 훈련생 간증, 해선위 부위원장 유동선 목사의 축사, 해선위 부위원장 윤승하 장로의 격려사, 이신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달란트 비유’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신복 목사는 “선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가장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으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끝까지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생들이 특송으로 부른 ‘EMTC(선교사훈련원) 20기의 하나님’은 훈련생인 안지혜 사모의 곡에 훈련생들의 고백을 담은 곡으로 예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제20기 선교사 훈련생들은 지난 2월 선교사훈련원에 입소해 총 7개월 동안(해외훈련 2개월) 예비선교사로서 훈련을 받아왔다. 훈련생들은 훈련 기간 개인시간을 거의 갖지 못할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국내외 훈련비용 일체와 7개 월 간의 생활비 모두를 자비량 혹은 모금으로 충당해 왔다. 또 역대 최대인원이 훈련원에 입소, 안식관 수용인원이 초과되는 등 어려운 환경을 공동체훈련의 장으로 여기며 훈련에 임했다.   

이번에 선교사 훈련을 수료한 훈련생들은 오는 10월 9일 총회본부에서 열리는 20기 선교사 안수식 후 정식 선교사 파송을 받게 되며 모금 등 개인별 사역준비를 마치는 데로 각자의 사역지로 출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