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병권 목사 끝내 소천
남다른 목회 열정으로 생명 불살라, 강원동지방장으로 장례
2009-09-12 황승영 기자
1959년 이리에서 태어난 고 김병권 목사는 2005년 암 선고를 받고도 병마와 싸우면서 목회사역을 끝까지 감당해오다가 최근 몇 달 사이에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에 소천했다.
1988년 11월 대관령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고인은 속사교회를 거쳐 2000년 거진교회에 부임해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성장을 이끄는 등 열정적인 목회를 했다. 암 발병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 등 계속된 투병 중에서도 끝까지 강단을 지키려고 노력해 감동을 주었다.
김병권 목사의 고별예배는 지난 7일 고인이 목회하던 거진교회에서 유족과 동료 목회자,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동지방회장으로 거행됐다.
지방회 서기 이정환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고별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한항구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박병권 목사의 설교에 이어 강원동지방 교역자들의 조가, 이근우 장로의 조시, 약력보고, 추모 묵념, 이규석 목사(성암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유족으로는 최충선 사모와 딸 미리, 혜리 등 2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