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좋은 이웃상 수상한 조후남 권사(춘천중앙교회)
20년간 주한 미군 섬김이 활동
한국문화 전수·섬김과 봉사 펼쳐…미군 사령부가 주는 최고의 상 받아
조후남 권사는 주한 미군 병사 와 가족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등 주한 미군을 위한 봉사와 선행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7월 24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좋은 이웃상'을 받았다.
조 권사는 1990년부터 춘천과 원주 등 강원도 내 캠프 페이지, 캠프롱·이글의 미국 병사 및 그 가족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및 한국어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각 미군부대 경축일 행사를 위해 춘천에서 운영하는 예식장을 무료로 대여해왔다. 또 미군 장병을 위한 관광과 각종 기념행사를 지원하고, 가정으로 초청해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등 주한 미군을 위해 남다르게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집 가까이 미군부대가 있어 봉사를 시작했다는 조 권사는 약 600여 명의 미국 장병들의 한국 적응을 도왔다.
국제 피플루피플 회원으로 25년간 봉사해 온 조후남 권사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 애쓰는 미군장병과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미군들에게 한국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좋은 이웃상’은 주한 미사령관이 한국 민간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6년 동안 6개의 단체와 42명의 개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