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교회, 바다 청소의 날
환경보존·지역사랑 실천
2009-07-18 남원준 기자
경남서지방 삼천포교회(박상진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회 인근지역 청소에 나서는 등 지역사랑 실천에 모범을 보였다.
삼천포교회는 지난 7월 5일 오후 예배를 마친 후 바다청소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상진 목사를 비롯 청·장년 등 30여명의 성도들이 3시간여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 수거에 동참했다. 성도들은 노산공원과 바닷가 일대 대청소를 통하여 담배꽁초와 휴지, 병조각, 어선에서 버린 스티로폼과 각종 낚시줄 등 모두 10여 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 후에는 교회에서 준비한 국수를 먹으며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이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꼈다”면서 “우리의 손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보람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바다청소를 하면서 지역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상진 목사는 “바다청소의 날과 같은 활동을 통하여 앞으로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역을 섬기며,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교회는 지난해에도 남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청소 봉사활동을 벌여 복음화율이 낮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기독교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