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의회부서장 인터뷰

직무수행 충실 다짐 … 교단 발전위한 헌신도

2009-06-06     최샘 기자

■평신도부장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

 “목회자의 수보다는 평신도의 숫자가 훨씬 많은데 잠자고 있는 평신도를 깨워 기도하는 일, 전도하는 일,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성삼 목사는 금년 회기동안 각 지방회 단위로 ‘평신도 전도대회’를 개최해 평신도주일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미 성결인대회로 모이는 지방회는 이것을 활성화하여 ‘평신도 전도대회’로 지키고, 교단 100주년 행사 이후 성결인대회가 없어진 지방회도 ‘평신도 전도대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 목사는 또 “매년 1월에 있는 ‘평신도 지도자수련회’는 ‘기도와 성령’을 주제로 평신도 사명 각성을 위한 모임으로 갖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각 지방회 평신도 부장단 간담회를 활성화시키고 평신도부 산하의 남·여전도회연합회, 권사회, 장로회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삼 목사는 선교부장, 교회음악부장, 100주년사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구촌가정사역훈련원 이사장, 태국스포츠선교회 이사장, 서울신대 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교육부장 조원근 목사(아현교회)

 “교단의 중요한 부서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교회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원근 목사는 “교육 분야는 단기적 성과로 드러나기 보다는 정책을 수립하고 꾸준히 추진할 때 열매를 맺는 계속성을 갖고 있다”며 “교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BCM교육목회가 개교회에 확산·정착되어 부흥과 성장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정책을 세우고 집행해 나가는 데 있어 교회교육에 오랫동안 경험을 가진 교육부원들의 의견을 항상 수렴하겠다”며 “침체되어 가는 교회교육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목사는 또 “교회학교 교사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섬길 수 있도록 교사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교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근 목사는 서울신학대학,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서울서지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화복음신학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군목부장 전을성 목사(세계선교교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 사도바울의 말처럼 부족한 제가 103년차 총회에서 군목부장이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공군 군목으로 21년간 군선교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목부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주님 안에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전을성 목사는 “총회 군목부 사업으로 진행해온 군종장교후보생 장학금 지원을 보다 증액하여 후보생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겠다”며 “탁월한 군목들을 배출하여 교단의 위상을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육군과 공군, 해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중세례식, 위문 및 선교활동을 위해 군목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연 1회 실시하는 군목수련회를 보다 활성화하여 군목들이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에서 선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을성 목사는 서울신대 및 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전 공군 군종감(대령 예편) 등을 거쳐 현재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본부 서울지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심리부장 장길선 목사(인천제일교회) 

 “부족한 사람에게 교단의 막중한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미력하게나마 열심과 성실로써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길선 목사는 “총회가 위임한 사항들을 교단의 법에 따라 성실하게 감당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에 맞춰 화합과 일치를 위한 일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목사는 또 “헌법 규정에 따라 회원자격을 엄격히 심리하고 상정된 심사에 관한 서류를 철저히 심사, 처리하겠다”며 “임원회 등에서 사건이 회부될 경우에는 이를 조사, 심리하고 총회에 보고하여 처리하는 등 관련 법 범위 내에서 심리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의원 심사에 있어 시비가 일지 않도록 보다 꼼꼼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으며 법 적용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장길선 목사는 서울신대 대학원, 샌프란스시코대학, 뉴욕신학대학 등을 졸업하고 교단 헌법연구위원, 심판위원, 기획예결산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사회복지사업부장 최영택 목사(한사랑교회)

“교단을 위해 사역하다 은퇴한 목회자와 장로, 여교역자들을 섬기는데 관심을 쏟아, 이들의 삶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사회복지사업부장으로 선출된 최영택 목사는 “위로회 개최 등 은퇴 목사님, 장로님과 여교역자님들, 또한 홀사모님들의 삶을 돌아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하며,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최근 창립된 사회복지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계획도 밝혔다. 최 목사는 “사회복지협의회가 교단 총회 소속 기관으로 이번 총회에서 승인 받았는데, 앞으로 협의회의 활동을 협력해 교단복지를 발전시키겠다”면서, “교단 내 복지 기관들을 돕는데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부가 각자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데 서로 조정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택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마포교경협의회장 서울남지방회장 등을 역임했다.

 

■농어촌부장 기정도 목사(자동교회)

“농어촌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신바람 나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기정도 목사는 농어촌 목회자 세미나, 연감발간, 농어촌 자녀 장학금 등 농어촌부가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시킬 계획을 밝혔다. 기정도 목사는 올 한해 동안 도농교회들을 연결시키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 목사는 “도농정책을 개발하고, 도농직거래장터를 열어 도시와 농촌교회 사이의 만남의 끈을 계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기정도 목사는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목회할 수 있는 목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도 밝혔다. 기정도 목사는 총회 공천부와 성결원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교단 부흥사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선교부장 박대훈 목사(청주서문교회)

박대훈 목사는 “교회와 교단에서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선교라는 책임을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소중한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선교부에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대훈 목사는 올해 결의된 사업 중 처음 실시하게 되는 목회자성령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 1회 실시하기로 결의된 각 지방회 성결인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교단의 성결성 회복과 성령운동, 더 나아가 성장을 이끌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국내선교위원장, 성결교회진흥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훈 목사는 이러한 이력을 살려 실제적이면서 창조적인 선교 정책을 제출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박대훈 목사는 충북지방 경찰청 경목실장, 미주성결대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내선교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임 의회부서장

법제부 백승대 목사

서무부 성찬용 목사

청소년부 신재형 목사

교회음악부 김헌곤 목사

 

제103년차 교단 총회 의회부서 중 법제부, 서무부, 청소년부, 교회음악부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임되었다. 지난 회기 큰 무리없이 의회부서를 이끌었던 점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기에 연임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번 선택받은 의회부서장들은 교단발전, 개교회 성장, 성결교회와 성결인의 단합을 위해 한해 더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