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의 사명 위한 일꾼 다짐’

곤지암교회, 설립 10주년 임직 및 추대

2009-05-23     최샘 기자

서울강동지방회 곤지암교회(백성도 목사)는 지난 5월 17일 설립 10주년 기념 임직식 및 추대식을 갖고 새로운 비상을 다짐했다. 이날 예식을 통해 교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섬겨왔던 오종옥 씨가 장로로 장립했으며, 김미화자, 박복현 씨가 권사로 취임했고, 조성태, 김상현 씨가 집사로 안수 받았다. 또한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로 후원한 이정희 씨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교회는 이들을 임직하면서 특별한 축하 선물을 제공받아 눈길을 끌었다. 곤지암교회는 일회성에 그친 꽃 대신 쌀로 축하를 받고, 이를 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한 것이다. 이날 모아진 800kg의 쌀은 평소 교회가 섬겨오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지방회 관계자와 가족 외에도 특별한 손님들이 자리했다. 곤지암교회가 2005년부터 섬겨온 가정교회 지도자 11명을 초청한 것이다. 곤지암교회는 임직식이 낯선 중국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임직식에 참석토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이들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특별새벽기도, 기도원집회, 찬양집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임직식은 백성도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길대식 장로의 기도, 설봉식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설봉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 새롭게 세워지는 일꾼들이 교회 내에서 알곡과 같은 역할을 맡고 사명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지광운 목사(한빛교회), 이종완 목사(대광교회)의 권면, 박문수 교수(서울신대), 최철웅 선교사의 축사, 안창건 목사(천호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